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말 중에 '직위', '직급', '직책'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로 개인의 회사 내 위치나 서열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단어지요. 하지만 많이 사용되는 것과 별개로 이 단어들의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직위', '직급', '직책'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다른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세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활용 예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직위
직위는 과장, 대리처럼 외부에 드러나는 호칭입니다. 회사 내에서 개인의 서열이나 위치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직위가 있습니다. 직위가 바뀌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승진할 경우입니다. 직위가 올라갈 경우 그에 따라 권한과 책임의 정도가 넓어지고, 대외적으로 사용되는 호칭이 바뀌게 됩니다.
- 사원 → 주임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상무 → 전무 → 부사장 → 사장
직급
직급은 직위와 혼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졌습니다. 직급은 회사 내에서 직원들의 등급을 나타내는 체계입니다. 군대로 치면 계급과 비슷한 개념이지요.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되지만, 특히 공무원 조직이나 공공기관에서 더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과거에는 연공서열에 근거해서 직급이 결정되었지만, 요즈음에는 점점 경력이나 성과와 많이 연동되고 있습니다. 직급에 따라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이 결정되곤 합니다.
- 9급 1호봉 → 9급 2호봉 → 9급 3호봉 → ...
일반 기업의 경우 '대리 N년차' 등과 같이 적용됩니다. 직위가 대외적인 호칭으로 사용되는 반면, 직급은 주로 내부적인 관리용으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직책
직책은 조직 내에서 개인이 맡은 구체적인 업무나 역할을 나타냅니다. 과거에는 직책이 직위나 직급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많이 도입되면서 직위나 직급과 상관없이 직책을 부여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 팀장, 프로젝트 매니저, 파트장, 본부장 등
실제 회사생활에서 활용
- [인사팀장] "이번 년도 승진자 명단이 나왔습니다. 직위 변동 없이 직책 승진한 케이스가 많네요."
- [부장] "네, 그렇군요. 우리 팀 김대리는 어떻게 되었나요?"
- [인사팀장] "김대리는 이번에 승진해서 과장 1년차로 직급이 변경됩니다. 하지만 직책은 아직 미정이에요."
- [부장] "좋은 소식이네요. 김과장에게 다음 분기에 새로 생길 신규 프로젝트 매니저 직책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 [인사팀장] "좋은 생각 같습니다. 검토해보겠습니다."
결론
'직위', '직급', '직책'이 회사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셨을까요?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면 말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의사소통도 한결 수월해지지요. 성공적인 회사생활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본적인 비즈니스 용어들을 잘 숙지해두세요.